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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고가 행진에 '시총 3위' 등극...47만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배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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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최고 48만7000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4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만1500원(14.89%) 오른 47만450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 기준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90조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우가 한 순위씩 내려갔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29일 60조원을 넘어선 뒤 이어 지난 7일 70조원, 13일 80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이번주 내로 시총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현대차가 올해 발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략이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CES 2026에서 공개된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 이후 현대차의 피지컬 AI 전략이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 급등이 시작됐다. 현대차가 로봇 산업의 선두주자라로 인식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도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여잡고 있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총 19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65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주가 재평가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통 완성차 기업에서 벗어나 로봇·피지컬 AI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상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공장이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 학습에 필요한 현실 세계 행동 데이터를 축적하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글과 엔비디아가 피지컬 AI의 하드웨어 파트너사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선택한 이유는 현대차와 기아의 대량 생산 능력과 밸류체인, 생산공장에서 축적한 데이터 때문"이라며 "현대차는 2026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이동 플랫폼 '모베드 이동 로봇'의 매출 반영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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