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 규명 수사를 맡은 안권섭 상설특별검사./사진=뉴스1 |
쿠팡 퇴직금 수사 외압 의혹과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검팀이 이달 초 대검찰청 관계자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일 이재만 전 대검 노동수사지원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과장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지난해 4월 쿠팡 퇴직금 사건을 무혐의 처리할 당시 사건 보고서를 검토하는 등 사건 처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전 과장을 상대로 당시 대검이 이 사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최종 승인한 경위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023년 5월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퇴직금 관련 규정이 담긴 취업규칙을 변경해 퇴직금을 미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건을 담당한 문지석 당시 부천지청 검사는 엄희준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사건 주임검사였던 신가현 검사에게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주며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은 관봉권 이날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관련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참고인 조사는 전씨의 구치소 접견 일정으로 종료됐다. 특검팀은 향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2023년 12월 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5000만원어치 한국은행 관봉권을 포함한 현금다발을 확보했으나 돈다발의 출처 등 정보가 적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 특검팀은 관봉권 폐기에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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