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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전 의원 민주당 입당에 진주 지역 여야 정치권 반발

뉴스1 한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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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9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구식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규탄하고 있다. 2026.1.19/뉴스1 한송학기자

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9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구식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규탄하고 있다. 2026.1.19/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최구식 전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승인되자 경남 진주 지역 여야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올 6월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에 출마할 예정인 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최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규탄했다.

박 전 부지사는 "최 전 의원은 보좌관에게 지급한 급여 일부를 돌려 받아 사무실 운영 경비로 사용한 혐의가 인정돼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다. 그 보좌진이 연루된 중앙선관위 디도스 사건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기를 어지럽힌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은 중대 범죄 혐의로 당(국민의힘)에서는 (최 전 의원을) 당 이미지 훼손 우려가 큰 인물로 분류해 입당을 불허한 것으로 안다"며 "자숙과 성찰을 못 하고 정치적 가치 지향점이 전혀 다른 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며 자존심을 짓밟는 배신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전 부지사는 "민주당의 행태 또한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며 "정치 변화와 쇄신을 말하면서도 당내 반발까지 무시하며 구시대적 인물을 영입한 것은 지방선거 승리에만 급급한 승리 지상주의의 산물로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도 갈상돈 진주갑위원장, 박철훈 전 시의원이 최 전 의원 입당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이달 6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 신청서를 냈으며, 도당은 17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최 전 의원 입당을 승인했다.

입당이 승인되자 최 전 의원은 뉴스1에 진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6번 선거 중에 2004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 한번 받았다. 그 뒤로 5번은 받지 못했고 10년 넘게 혼자였다"며 "이런 상황을 민주당 사람들을 만나 얘기하면 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2004년 제17대 총선 때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진주갑에서 당선됐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그러나 최 전 의원은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사건에 당시 비서가 연루된 데 따른 논란을 계기로 재차 탈당한 뒤엔 복당하지 못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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