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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와 '꼰대'의 뜻밖의 공조...영화 '간첩사냥' 2월 개봉

MHN스포츠 이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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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효정 가자) 자신만만한 '뉴비'와 성실한 '꼰대'가 간첩을 잡는 영화 '간첩사냥'이 관객을 찾는다. 세대 간 충돌과 예상치 못한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간첩사냥'은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간첩을 쫓는 '민서'와, 대한민국 수호라는 사명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국가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장수'가 뜻밖에 동맹을 맺으며 시작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것이 없는 두 사람은 끊임없이 충돌하지만, 의심과 오해 속에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예상치 못한 팀워크를 만들어 간다.

이번 작품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이준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감독은 기존 간첩 영화의 무거운 문법을 벗어나 풍자와 유머를 결합한 '안티 레드' 장르를 통해 뻔하지 않은 메시지를 던진다. 빠른 호흡의 전개와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인물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연출이 특징이다.

극의 중심에는 라이징 액터 박세진이 있다. 박세진은 201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로 데뷔한 뒤, 2016년 드라마 '마녀보감'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미성년'에서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아 반항적인 겉모습 뒤에 불안과 상처를 지닌 역을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거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간첩사냥'에서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민서'역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 37년 차 베테랑 배우 민경진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 1974년 연극 무대에서 데뷔한 민경진은 수십 년간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았다. '파이란', '마더', '추격자', '범죄도시' 등 수많은 상업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용의 눈물', '태조 왕건', '호텔 델루나'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했다.


'간첩사냥'은 민경진이 데뷔 37년 만에 처음으로 맡는 장편영화 주연작으로 국가 수호에 집착하는 '장수' 역을 통해 박세진과 세대 간 대비가 돋보이는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

세대와 가치관, 신념이 충돌하는 두 인물이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간첩사냥'은 뜬금없지만 묘하게 설득력 있는 동맹을 통해 관객에게 웃음과 여운을 동시에 안길 전망이다. 2월 개봉.

사진=(주)마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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