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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8명에 71억 뜯은 태국 거점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뉴시스 이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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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 가입·활동 등 혐의…7명 검거
[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경찰서(사진=뉴시스DB) 2025.09.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경찰서(사진=뉴시스DB) 2025.09.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지난해 6월부터 5개월간 태국에서 활동하며 카드사 배송원, 금융감독원, 검사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38명에게 71억여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았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범죄조직 가입 및 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태국 방콕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서 활동하며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38명으로부터 70억8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보이스피싱 콜센터 관리자(팀장) A(40대)씨가 국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같은 해 10월 9일 인천공항에서 태국으로 출국하려던 씨를 체포, 구속했다.

A씨는 상담원을 모집해 콜센터에 공급하는 일을하다가 콜센터 관리자 역할까지 맡게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후 집중 수사를 통해 A씨의 지시를 받아 콜센터 상담원(팀원) 등으로 활동한 피의자 6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외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사장, 일명 'K'의 지시 아래 팀장, 팀원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그리고 "당신 명의 대포통장이 개설돼 사기 범죄에 이용됐다. 재산보호 신청을 해라. 특급보안 사건인데 약식조사로 진행하겠다. 보유 중인 자산을 모두 한곳으로 모아 수표로 출금해 직원에게 전달하면 검수 후 돌려주겠다"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공범 및 상선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카드 배송원, 카드사, 금융감독원, 검사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는 100% 사기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갈수록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112신고 등을 통한 수사기관이나 가족 등 주변인과 반드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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