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팀 코리아' 적금 |
은행들이 새해를 맞아 고객이 스스로 만기를 설정해 짧은 기간 운용해도 쏠쏠한 금리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달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올림픽 기념 적금 특판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우리금융그룹의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 선정을 기념해 출전 선수단을 응원하는 ‘우리 팀 코리아(Team Korea) 적금’을 출시했다. 1인 1계좌·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연 2.5%이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성적과 고객의 이벤트 참여도에 따라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5%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최대 5.0%포인트다. 우리나라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메달 획득 시(금메달 0.5%포인트, 은메달 0.2%포인트, 동메달 0.1%포인트) 최대 3.0%포인트, 폐막일인 다음달 22일까지 ‘우리WON뱅킹’ 응원 게시판에 댓글 작성 시(건당 0.2%포인트) 최대 1.0%포인트가 적용된다. 상품 가입 시 예측한 대한민국의 최종 순위를 맞출 경우 1.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오는 31일까지 ‘BNK내맘대로 예금’ 특판을 실시한다. 총 2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가입 기간은 12개월과 18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 기간에 따라 차등 금리가 적용된다. 18개월 상품은 기본금리 연 1.80%에 특판 우대금리 1.00%포인트와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최대 0.20%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3.00%의 금리를, 12개월 상품은 기본금리 연 2.30%에 특판 우대금리 0.45%포인트와 거래 실적 우대금리 최대 0.20%포인트를 적용해 최대 연 2.9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 및 법인 고객으로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전북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26년 달리란 말이야 특판 적금’을 판매한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6개월, 12개월, 24개월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금리는 6개월 연 2.60%, 12개월 연 2.80%, 24개월 연 2.70%이며, 12개월 가입 시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고 연 0.30% 제공되는 우대금리는 전북은행 입·출금계좌에서 해당 적금으로 계약기간의 1/2이상 자동이체 입금 시 연 0.20%, 특판 적금 가입 시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면 우대금리 연 0.10%가 적용된다. 가입대상은 개인·개인사업자 및 일반 법인이며 가입 금액은 계좌당 월 1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로 가입이 가능하다. 총 판매한도는 1만좌로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 건강적금’은 걸음수에 따른 우대금리 적용으로 최저 연 1%에서 연 최고 6.0%를 제공하는 적금이다. 매달 10만보 이상(60세 이상 5만 걸음)을 6개월 동안 걸으면 연 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단위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10만좌 한도로 출시됐다.
하나은행도 걸음 수에 따라 금리가 늘어나는 ‘도전365 적금’을 내놨다. 앱 ‘하나머니’에서 걸음수를 확인하며 걷는 만큼 우대금리 혜택을 내세웠다. 가입금액은 1000원에서 20만원이며 금리는 기본 1.8%에서 우대금리(걸음수, 고령자, 자동이체 등)를 더해 최고 4.30%를 제공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다양한 이색 예·적금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며 “증시로의 머니무브 방어와 안정적 자금 조달을 위해 생존 전략을 모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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