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은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내일(20일) 첫 소환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별다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김경 서울시의원과 등 다른 핵심 인물들의 진술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입니다.
[앵커]
강선우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내일 예정돼 있죠?
[기자]
경찰은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내일(20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강 의원이 응한다면, 녹취가 공개되며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20여 일 만에 첫 소환조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앞서 강 의원은 자신의 사무국장이던 남 모 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돌려주라고 지시한 뒤 반환한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시의원과 남 전 사무국장의 진술과는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져 강 의원이 경찰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앵커]
첫 소환조사가 이뤄지게 된다면, 핵심 쟁점은 뭐가 될까요?
[기자]
강 의원과 돈을 건넨 김경 서울시의원의 입장이 서로 다른 만큼, 경찰은 당시 상황을 둘러싼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선 조사에서 김 시의원은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가 공천헌금을 먼저 제안했고, 이후 강 의원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남 전 사무국장이 먼저 공천 헌금 1장을 요구했고, 이것이 1억 원이라는 점을 명확히 언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두 차례 조사를 받은 김경 시의원은 휴일인 어제(18일) 사흘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해 1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경찰은 어제 김 시의원이 남 씨와 처음 만난 2021년 말, 이 자리를 주선한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도 조사했습니다.
[앵커]
다른 핵심 인물인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도 동시에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기자]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인 남 모 씨도 어제저녁 7시쯤 3차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시의원과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져 대질 조사가 진행될지 관심이었는데, 실제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대질신문은 당사자들이 모두 동의해야 가능한데,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남 씨는 카페에서 세 사람이 만났을 당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두 사람을 각각 세 차례 조사했고, 이들을 포함해 피의자와 참고인 등 모두 8명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강 의원을 상대로 당시 공천헌금을 받았는지, 누가 전달했는지, 공천의 대가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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