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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한국 춘란 첫 수출…산업화 전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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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이 한국 춘란의 첫 해외 수출을 기념하며 난 산업의 국제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화순군은 지난 18일 능주면 만수리 화순춘란재배온실에서 '한국 춘란 최초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순난연합회(회장 배용일)가 주관한 난 판매전과 함께 진행돼 수출 성과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출은 검역·환경·통관 등 모든 법적 절차를 충족한 국내 최초의 합법적 한국 춘란 수출 사례로 그동안 비공식 거래에 머물던 난 유통 구조를 산업화·수출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화순춘란재배온실에 전시된 난을 둘러보는 방문객. [사진=화순군] 2026.01.19 ej7648@newspim.com

화순춘란재배온실에 전시된 난을 둘러보는 방문객. [사진=화순군] 2026.01.19 ej7648@newspim.com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해 화순난농업회사법인 관계자, 지역 재배농가, 전국 애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업정책과장은 수출 추진 경과와 협력기관의 행정 지원 내용을 보고했다.

화순군은 수출 추진 과정에서 화순난농업회사법인을 중심으로 전라남도, 농림축산검역본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중국 복건성과 난산업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복건성 남정현난화협회 관계자를 화순 난 명품 박람회에 초청해 한국 춘란의 경쟁력을 홍보했다.

1차 수출 물량은 한국 춘란 500촉으로, 중국 복건성 장주시 남정현의 현지 유통업체에 시험 수출된다. 화순군은 향후 추가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해 화순이 한국 춘란의 중국 내 유통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국내 난 유통 기반의 안정성 검증▲수출 가능 품종의 품질 경쟁력 확보▲농가 참여 확대 기반 조성 등 난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구복규 군수는 "화순 춘란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난 재배 농가와 법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복건성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출 모델을 정착시켜 중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한국 춘란 중심의 난 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재배·유통·수출의 산업 구조를 체계화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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