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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배드민턴의 나달!" 새 별명 또 나왔다…"클레이코트 제왕 보는 듯, 무슨 샷이든 다 받아낸다"→우즈 이어 '흙신'도 붙었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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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안세영은 마치 클레이 코트 위의 라파엘 나달 같다".

세계 배드민턴계가 다시 한 번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스타가 안세영과 비교되는 상황이다. 타이거 우즈에 이어 이번엔 라파엘 나달이 등장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완파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1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뒤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격차를 벌려 승리했고, 2게임에서도 왕즈이를 압도하며 일방적인 경기 끝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왕즈이는 이번 패배로 안세영에게 최근 10연패를 당하게 됐다.

이 같은 독주에 인도 현지 유력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19일 "클레이 코트 위의 나달처럼, 절대 이길 수 없는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분석 기사에서 안세영의 독주 체제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배드민턴 대표 출신인 비말 쿠마르는 매체를 통해 안세영을 두고 "마치 클레이 코트에서 라파엘 나달을 상대할 때 선수들이 느끼던 감정과 비슷하다. 모든 공이 다시 돌아온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테니스 선수 나달은 흙으로 이뤄진 클레이 코트에서 특히 강해 프랑스오픈(클레이코트 메이저 대회)에서만 14회 우승을 한 선수로, 이 때문에 '클레이 코트의 제왕', '흙신'이라고 불린다.

안세영을 상대하는 느낌이 그만큼 절망적이라는 비유의 표현이다.


특히 쿠마르는 안세영의 가장 큰 강점으로 경기 운영 능력과 샷의 길이 조절을 꼽았다. 그는 "배드민턴은 기술적이면서도 육체적인 스포츠다. 강해야 한다. 하지만 안세영은 그 두 요소의 균형이 완벽하다"며 "긴 랠리를 버틸 수 있고, 단순히 셔틀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랠리를 한다. 일관된 샷 메이킹으로 상대를 압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의 가장 큰 강점은 샷의 길이를 완벽하게 유지하는 능력"이라며 "바람이 불든, 맞바람이든 상관없이 정확한 길이를 유지한다. 네트에서도 상대를 속이며 셔틀을 코트 뒤까지 보내는데, 많은 선수들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적절한 순간에 스피드를 주입하는 능력, 뛰어난 예측력, 그리고 압도적인 풋워크 역시 그녀의 강점"이라며 "이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경기 도중 극심한 좌절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앞서 BWF 영어 중계진은 지난 17일 안세영이 인도 오픈 준결승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게 6위)를 손쉽게 제압하자 "안세영처럼 최근 1년 반 동안 여자 배드민턴을 완전히 지배한 선수는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는 존재가 된다. 상대 선수는 스스로에게 '그냥 또 한 명의 선수일 뿐이다'라고 세뇌해야 한다. 그도 인간이니까"라면서 "예전에 전성기의 타이거 우즈와 맞붙은 한 골퍼가 '타이거 우즈가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도 바지를 한쪽 다리부터 입는다'고 답했던 게 떠오른다.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존중은 하되, 위축되지는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안세영이 여자 배드민턴에서 우즈와 같은 존재라는 의미였다.

'안세영=우즈' 공식이 나온지 이틀 만에 이번엔 '안세영=나달'까지 등장했다.

한편, 안세영은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19일 오후 귀국한다. 지난해 31일 인천공항을 떠나 비행기에서 새해를 맞았던 안세영은 목표로 했던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 등 두 대회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고 새해부터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안세영은 이달 휴식을 취한 뒤 2월 아시아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을 준비한다. 일단 엔트리엔 오른 상황이다. 이어 2월 말 독일 오픈(슈퍼 300)을 치르고 3월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전영 오픈(슈퍼 1000)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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