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월 19일 월요일
■ 대담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달러예금'도 투기? 금감원, 오늘 시중은행 수석 부행장 불러 '달러 예금' 마케팅 자제 방침 전달
- 달러 보험 1년간 3배, 달러 예금도 4년만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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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국채 선물 15일 2조 7933억원 어치 순매도..새해들어 순매도액 5조원 돌파.."심상치 않아"
- 美 금리인하 지연으로 강달러 지속, 韓 금리동결 겹쳐 고환율 지속 전망 때문
- 환율상승→당국 개입→환율 하락→달러 가수요 확대→환율 상승...악순환 굴레
- IMF의 경고 "'韓, 달러 환노출' 불균형 심각"
- 美 재무장관 환율 구두 개입하자,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한 서학개미..15~16일간 美 주식 1조5천억 어치 매수
- 서학개미, 美 주식 순매수액 세계 최고..작년 1년간 98조원 어치, 韓, 美주식 최대 순매수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주말 사이에 쌓여 있는 경제 뉴스들 깔끔하게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경제 브리핑> 시간이고요.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오늘도 함께 하겠습니다. 기자님 나와 계십니까?
◆허란: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님, 이 이야기부터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환율 이야기 말씀드리는 건데요. 오늘도 장 초반 상황은 1474원쯤에서 거래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1470원대로 지난해 연말에 열심히 눌러났는데, 다시 넘어섰어요?
◆허란: 네 맞습니다. 이미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3원 90전 오른 1473원 60전에 거래를 마친 건데요. 14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자신의 X에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은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드멘탈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한국 외환시장에 이례적으로 구두 개입하면서 연초 10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었습니다. 16일 당일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원화 가치의 과도한 절하를 초래한 쏠림 현상에 대해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 베선트 장관의 구두개입 직후에 환율이 잠시 1462원까지 급락을 했었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미국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실제로 15~16일 이틀간 서학 개미가 매수한 미국 주식이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런 투자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면, 미국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부터 11월 한국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총 663억 달러, 약 98조 원어치를 순매수를 했는데요. 이는 조세 피난처를 제외하면 77개국 중 최대 규모입니다. 노르웨이, 싱가포르, 프랑스를 모두 제치고, 한국이 미국 주식 최대 순매수국으로 오른 건데요. 시장에서는 정부의 경고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태현: 사실 이런 단기 정책들이 나올 때마다 다들 우려했던 게, 오히려 역효과가 더 큰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었는데요. 이게 현실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개입 효과가 정말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겁니까?
◆허란: 예.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달러 강세가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국내 상황에서는 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환율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이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입니다. 지난해 말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과, 또 실개입까지 단행을 했지만, 올해 들어 환율이 재차 오르는 것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정부 메시지를 신뢰하지 않게 된 겁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당국이 개입하고, 그러면 환율이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달러 가수요가 확대돼서 환율이 상승하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금융 당국이 이번에도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요.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까?
◆허란: 네. 금융감독원이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습니다. 먼저 16일에는 달러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주요 보험사 담당 고위 임원들을 소집해 판매 현황을 점검했고, 19일 오늘은 시중은행 수석 부행장들을 불러 '달러 예금 상품 관련 마케팅 자제 방침'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찬진 금융감독 금감원장은 앞서 "외화 예금·보험 등이 증가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손실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과도한 마케팅 및 이벤트를 자제하도록 지도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개인의 달러 상품 투기를 환율 상승 요인 중 하나로 보고 관리에 나선 것입니다.
◇조태현: 작년 말이나 이번이나, 하는 거는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데요. 그러면 효과도 비슷비슷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에 달러 보험이나 달러 예금, 진짜 많이 늘어나긴 했나 보죠?
◆허란: 네 급증했습니다. 먼저 달러 보험을 보면, 외화보험을 판매하는 4개 생보사의 달러 보험 신계약 건수가 2024년 말 4만 598건에서 지난해 말 11만 7398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 신계약 초회보험료도 같은 기간에 1조 5495억 원에서, 2조 3707억 원으로 53%가량 늘었습니다. 이 달러 예금도 상황이 마찬가지인데요. 지난달 24일 기준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127억 3천만 달러로, 2024년 말보다 9억 1700만 달러가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말 이후 4년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환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와, 자녀 유학 등 실수요가 결합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현: 그렇다면, 결국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요. 지금 감지되는 게 있습니까?
◆허란: 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선물 매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외국인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15일 하루 만에 국채 선물을 2조 79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15일까지 누적 순매도액이 5조 천억 원의 절반 이상이 이날 집중된 건데요. 16일에도 257억 원을 추가로 매도했고요. 이 전문가들은 한은이 매파적 행보를 보이는 데다, 환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선물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 투자자는 수익 실현 과정에서 더 많은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사야 하기 때문에, 환손실을 보게 되거든요. 국채 선물 매도가 현물 매도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압박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조태현: 국제기구에서는 뭐라고 평가합니까?
◆허란: 네. 국제통화기금 IMF가 경고음을 냈습니다. 최근 고환율 상황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것이 IMF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글로벌 금융 안전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외환 시장 규모에 비해 달러 자산 환노출 비중이 상당히 큰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환노출 달러 자산은 외환시장 거래량의 25배 안팎에 달하는데, 이는 조사 대상 20개 통화 중 5위에 해당합니다. 캐나다, 노르웨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들 국가는 '준기축 통화 정책권'이라는 점에서, 한국과는 사정이 좀 다른데요. IMF는 "일부 국가는 달러 자산 환노출이 외환시장의 깊이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크다"고 지적하면서, 환노출 상태에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환헤지(Hedge)'에 나서는 '환헤지 쏠림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이 달러 선물환 매도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외환 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증폭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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