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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새 유니폼 입고 내딛는 첫 발걸음…김재환 “설렘보단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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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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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모습일지 저도 궁금해요.”

어느덧 프로데뷔 19년차를 맞이한 외야수 김재환(SSG). 흐르는 세월만큼 수많은 스프링캠프를 경험했다. 매년 반복되는 하나의 루틴이었을 터. 이번엔 다르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처음으로 내딛는 발걸음이다.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듯했다. 19일 출국장에서 만난 김재환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아직 좀 낯설다. 생각도 굉장히 많아지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변화, 두 글자를 새긴다. 김재환은 이번 스토브리그 화제의 인물이었다. 데뷔 후 줄곧 몸담았었던 두산을 떠나 S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2년 총액 22억원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과정이 다소 복잡했다. 앞서 김재환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고도 신청하지 않았다.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2021년 12월 두산과 FA를 체결할 당시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던 까닭이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사진=SSG랜더스 제공


정들었던 팀을 떠나기까지 적잖은 고민의 시간을 거쳐야 했다. 일각에선 FA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꼼수’라 지적했다. 비난의 목소리도 컸다. 그럼에도 결단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잠시 생각에 잠겼던 김재환은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굉장히 복합적이라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잠실구장(두산 홈구장) 타석에 서 있는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 반응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 여기에까지 온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반등을 노린다. SSG가 김재환을 영입한 이유는 명확하다. 장타력에 초점을 맞췄다. 통산 1486경기서 276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3년으로 범위를 좁혀도 52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타자친화적인 SSG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쓴다면, 강점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재환은 워낙 타격에 소질이 있는 선수지 않나.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설렘보단 궁금증이 크다”고 미소 지었다.

뒤를 돌아볼 여유 따윈 없다. 마음을 먹었으니 앞으로 나아갈 길만 바라본다. 새 팀에 녹아드는 것부터 하나하나 풀어가야 한다. 김재환은 “팀을 옮기고 처음으로 부담감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 “잘해야 된다는 것보다,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고 전했다. 다행히 동갑내기(1988년생) 김광현을 비롯해 친분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학창시절(상인천중-인천고) 기억도 떠오른다. 김재환은 “다들 편하게 대해줬다. 그래도 긴장은 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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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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