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인기를 북한에 날려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 민간인 용의자를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혐의와 관련해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한국발 무인기 격추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설명하 어렵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는 정확한 그때 당시의 사건 내용과 (범행에) 가담한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다만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하는 30대 남성의 주장과 관련해, 군경 합동 TF와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내용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30대 남성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지난해 9월부터 3차례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큰 틀에서 틀린 내용은 아닌데 전체적 상황이 어떻다는 걸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범죄 일시, 장소, 각자의 역할 분담이 특정돼야 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맞다, 틀리다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10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1월 4일 인천시 강화군 일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해 전자전 자산들로 공격해 개성시 개풍 구역 주변 지점에 강제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법안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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