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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대출 좀 쉬워질까?"…집 사려던 사람들 기대감 커진 이유

머니투데이 최민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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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2026.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2026.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올해 1분기에도 은행들의 가계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연초 대출 취급 재개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는 다소 완화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 국내은행의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44)에서 플러스 전환되며 완화 국면으로 돌아섰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면 강화, 플러스(+)면 완화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1분기에는 가계 주택대출 문턱이 전 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일반(신용대출 등) 대출태도 전망치는 0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25)보다는 완화됐지만, 전반적으로는 보합 수준에 머물며 은행권의 신중한 가계대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새해 대출 취급 재개와 함께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6)과 중소기업(11) 모두 완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은행의 차주별 대출금액으로 가중평균한 종합 대출태도지수 역시 8로, 전 분기(-21) 대비 완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1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업황 부진과 수익성 저하 우려가 반영됐다. 지난해 9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5%로, 3월(0.76%)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전 분기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은행의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1분기 전망치 기준 14로 집계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건전성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1분기 중 대출수요는 가계와 기업 전 부문에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주택대출 수요는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수요 등을 중심으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 신용대출 수요 역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출수요는 연초 시설자금 수요와 운전자금,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분기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를 유지하되, 그 수준은 이전보다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비은행권의 신용위험은 업황 부진과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로 모든 업권에서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총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대출태도와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지난 3개월 동향과 향후 3개월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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