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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영어 교육 거점 구축…17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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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신흥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칭)충남중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설계공모 현장설명회에서 공모 참가자들이 대상지를 살피고 있다

신흥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칭)충남중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설계공모 현장설명회에서 공모 참가자들이 대상지를 살피고 있다


대전시 동구가 교육과 문화, 일상을 잇는 새로운 공공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와 지역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영어 특화 시설을 통해, 학습 환경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 동구는 (가칭)충남중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최근 공모 참가 업체와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설계공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설명회는 설계 지침서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대상지의 특성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23년 교육부가 주관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서 대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며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270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가칭)충남중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설계공모 현장설명회 모습

(가칭)충남중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설계공모 현장설명회 모습


시설은 학교와 인접한 신흥문화공원 안에 조성된다.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영어 특화 학교복합시설로, 교육 기능에 더해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지는 공간 활용이 전제됐다. 학교 담장을 넘는 개념의 공공 교육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역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현장설명회는 하루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공모에 참여한 설계업체 관계자 22명이, 오후에는 심사위원 9명이 참석해 사업 개요와 설계 방향을 공유했다. 설계공모의 주안점, 인접 시설과의 연계 가능성, 설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참석자들은 설명회 이후 개별 현지답사를 통해 대상지를 직접 살폈다. 공원 환경과 주변 동선, 학교와의 관계를 현장에서 확인하며 설계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었다. 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설계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구는 오는 3월 5일 설계공모안을 접수한 뒤, 같은달 12일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건립 단계로 이어진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은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며 인공지능 기반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교육복합시설을 지향한다"며 "도심 공원 안에서 머무르고 싶은 녹색 교육·문화·휴식 공간이 구현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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