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경제가 지난해 미·중 관세 전쟁,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됐음에도 수출국을 다변화하며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전년대비 소비가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5.0%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5.0%)과 같으며 정부 목표(약 5%)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국 동부 산둥성 칭다오항 전경. (사진=AFP) |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5.0%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5.0%)과 같으며 정부 목표(약 5%)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국 GDP는 지난해 1분기(5.4%)와 2분기(5.2%) 모두 전년동기대비 5% 이상 성장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3분기 주요 경제 지표가 둔화하면서 4.8% 성장에 그쳤다.
4분기에는 4.5%로 시장 예상치(4.5%)에 부합했으나 연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높은 성장률에 힘입어 지난해 3월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때 세운 목표인 ‘약 5%’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 요인은 수출 호조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45조4700억위안(약 9632조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과 수입은 같은 기간 각각 6.1%, 0.5% 증가했다.
지난해 산업 생산은 전년대비 5.9% 증가하며 전년(5.8%)대비 소폭 성장했다. 광업과 제조업이 각각 5.6%, 6.4% 늘었으며 이중 장비 제조업(9.2%), 첨단 기술 제조업(9.4%)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제품 부문에서는 3D 프린팅 장비(52.5%), 산업용 로봇(28.0%), 신에너지차(25.1%)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서비스 산업 생산은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정보 전송(11.1%),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10.3%) 등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7% 증가하며 전년 상승폭(3.5%)을 웃돌았다. 소비재 업그레이드 정책이 순조롭게 성장했다는 게 국가통계국 설명이다. 통신 장비(20.9%), 문화 사무용품(17.3%),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용품(15.7%), 가전제품·시청각 장비(11.0%) 등이 크게 증가했다.
연간 고정자산 투자는 2024년에 전년대비 3.2% 증가했으나 지난해엔 3.8% 감소 전환했다. 철강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생산 통제 정책이 적용되면서 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보합(0%)에 그쳐 디플레이션 상황은 계속 심화하고 있다. 전국 도시 실업률은 5.2%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국민 경제는 고품질 발전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뒀고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와 과제가 성공적으로 달성됐으며 제14차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