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걸그룹 춤은 울면서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로 분했으며, 극 중 '사이다 히어로'를 맡아 '갓도기'로 불렸다.
이제훈은 '모범택시3'에서 아이돌 매니저 부캐(부캐릭터)로 변신, 무대에 오르지 못한 멤버를 대신해 무대를 채웠다. 당시 그는 가발을 쓴 것은 물론 완벽하게 여자 아이돌 안무를 소화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시즌1과 2에서 보여줬던 수많은 부캐들이 있었는데 그 부캐들과 어떤 차이점과 또 다른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첫 에피소드부터 과감한 시도가 있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김도기와 무지개운수가 펼치는 활약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지지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피소드 3, 4에서는 외적인 변화들도 있겠지만 제가 전혀 시도하지 않은 캐릭터의 특징이 도드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즐기는 것이 시청자분들께 재밌게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마구 펼쳤다"라고 했다.
이제훈은 "아이돌 에피소드에서는 아마 작가님이 예상하기로는 저의 과거를 파묘했을 때 이제훈 배우가 팬미팅이나 사람들 앞에서 춤췄던 모습이 있는데 이런 걸 써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시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실제 아이돌을 담담하고 계시는 매니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그걸 포착해서 녹여주셨는데 상당한 부담이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이게 어떻게 보면 K팝 산업에 있어서 어둡게 보는 측면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시선집중 시키면서 재밌는 요소로 활용이 되어서도 좋지만 사람들이 문제 의식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에피소드라서 저에게 도전이었고 다시는 보여지지 않을 에피소드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좀 더 일찍했으면 더 나은 춤사위를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걸그룹 춤이 어렵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아이돌 아무나 하는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동안 매주 두차례씩 연습하면서 전혀 쓰지 않았던 몸동작들을 익히고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확실히 시간이 필요했고, 울면서 연습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작년에 너무 바빠서 콘텐츠를 진짜 많이 못봤다. 못봤던 시리즈를 보고, 많이 걷고 돌아다니며 사람 구경을 했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되고 작품 속에서 어떤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 첫 방송된 '모범택시'는 5년째 세계관을 이어갔으며, 시즌 1, 2의 대성공에 이어 시즌3는 지난 1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시청률 13.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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