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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중단" vs "절차 투명"…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논란 지속

연합뉴스 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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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마예정자·진보 시민단체, 매각 공고 진행에도 문제 제기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촬영 천경환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
촬영 천경환 기자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가 민간 매각을 통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출마 예정자들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매각 중단을 촉구하면서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자산인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는 민간 매각이 아닌 청주시가 설립한 청주도시공사 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1천여억원의 매각 대금은 미래 개발 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사실상 헐값"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즉각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입찰을 중단하고 시민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은 이 시설을 청주시에 기부채납했던 청주여객의 무상 임대 기간(1999.3∼2026.9) 만료에 따른 것이다.

매각 대상은 토지 2만5천978㎡와 건물(연면적) 1만4천600㎡이며 감정평가에 의한 예정가격은 1천379억이다.

민간 매각에 대한 청주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 당시 민주당은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반발했지만,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청주시의 사업계획에 따른 정상적인 절차라는 취지로 집행부 손을 들어줬다.


민주당은 이후에도 청주시장 출마 예정자들 위주로 시외버스터미널 일대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정차역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간을 갖고 접근하자는 취지로 매각 철회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시는 터미널 매각 및 현대화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며 지난 5일 매각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이며 이튿날 개찰에서 낙찰자가 나오면 10일 이내에 계약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민간에 매각돼도 터미널 기능은 유지된다"며 "CTX와의 연계성 등 현대화사업 전 과정을 철저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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