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연준의장, 해싯 지고 워시 재부상

헤럴드경제 서지연
원문보기
트럼프 “해싯, 지금 자리 지키길 원해”
파월 의장 수사 여파에 인선 판도 흔들
베선트 “상원, 후보 4명중 누구도 만족”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둘러싼 미 연방 법무부 수사가 차기 연준 의장 인선 판도까지 흔들고 있다.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재점화되면서,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케빈 해싯(사진왼쪽)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주춤하고, 케빈 워시(오른쪽) 전 연준 이사가 대안으로 다시 부상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와 관련한 법무부 수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독립성은 감독을 받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 독립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궁극적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시장이 내린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법무부 수사가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만약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면 그것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를 직접적으로 제기하는 데에는 거리를 뒀다.

민주당이 법무부 수사를 이유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상원 인준을 저지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서도 베선트 장관은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리에겐 4명의 훌륭한 후보자가 있다”며 “상원은 4명 중 누구를 선택해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하지만 감독과 투명성 확보는 강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연준 의장 인선이 특정 인물에 묶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법무부 수사와 연준 인선을 분리하려는 행정부의 입장을 드러낸 대목으로도 읽힌다. 실제 인선 판도는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해싯 위원장의 백악관 잔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인선 구도는 더욱 요동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해싯 위원장을 향해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당신이 지금 자리에 그대로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그를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을 행정부의 경제 메시지 전달 창구로 계속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서지연 기자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형석 관장 해임
    김형석 관장 해임
  2. 2위안부 모욕 압수수색
    위안부 모욕 압수수색
  3. 3김고은 나철 추모
    김고은 나철 추모
  4. 4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5. 5한-이 협력 강화
    한-이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