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명실상부 GOAT로 가는 안세영, 아직 못다 이룬 기록들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안세영.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안세영.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츠서울 | 강동현] ‘셔틀콕 여제’가 이젠 자신과 싸운다. 못다 이룬 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24·삼성생명)은 지난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6개 대회 연속 우승, 공식 경기 3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 중 5개 대회 결승에서 중국 왕즈이(26)를 만나 모두 승리했다. 세계 2위를 어린아이 손목 비틀듯 다뤘다.

대회마다 진화한다. 이쯤 되면 더는 적수가 없다. 배드민턴 레전드의 넘사벽 기록도 모조리 갈아 치울 기세다.

인도 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오른쪽)과 준우승한 왕즈이. 사진 | AP연합뉴스

인도 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오른쪽)과 준우승한 왕즈이. 사진 | AP연합뉴스



◇상대 안 되는 ‘빅 4’

-왕즈이(세계 2위) 상대 전적 18승 4패 (지난해 8승 무패)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 상대 전적 17승 15패 (지난해 4승 1패)

-천위페이(세계 4위) 상대 전적 14승 14패 (지난해 5승 2패)


소위 여자 단식 ‘빅 4’와 격차를 더 벌려 간다.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은 18승 4패다. 지난해 8승 무패에 올해 2승을 보태 10연승이다. ‘만년 2인자’는 금메달을 앗아가는 안세영 얼굴만 봐도 기가 질릴 판이다.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29)에게는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패한 뒤 3연승을 내달렸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만 2승을 거두며 실력 차이를 증명했다.


중국 천위페이(28)와는 맞대결 14승 14패다. 지난해 5승 2패로 오랜 천적 관계를 지웠다. 8월 세계선수권 4강전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뒤 10월 프랑스 오픈에서 설욕했다. 천위페이는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4강 맞대결을 12시간 앞두고 기권하며 줄행랑을 쳤다.

안세영.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안세영.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줄어드는 경기 시간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경기 평균 소요시간 50.5분

32강전 미셸 리 1시간 15분 → 16강전 오쿠하라 노조미 37분 → 8강전 리네 키에르스펠트 34분 → 4강전 천위페이 부전승 → 결승전 왕즈이 56분 (4경기 총 202분)


-올해 인도 오픈 경기 평균 소요시간 36.8분

32강전 오쿠하라 노조미 41분 → 16강전 황유쉰 31분 → 8강전 와르다니 37분 → 4강전 라차녹 인타논 32분 → 결승전 왕즈이 43분 (5경기 총 184분)

말레이시아 오픈 미셸 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풀게임 1시간 15분 진땀을 흘리며 출발했다. 왕즈이와의 결승전 2게임에서도 7-19의 점수 차를 뒤집느라 56분이나 걸렸다. 평균 소요시간이 50.5분에 달했다.

지난주 인도 오픈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차지해 경기 평균 소요시간을 36.8분으로 대폭 줄였다.

‘3게임 15점제’로 규정 변경을 앞두고 오는 4월 BWF 총회 투표가 예정돼 있다. 안세영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경기 시간 단축은 규정 변경에 대비한 측면이 크다.

안세영. 사진 | EPA연합뉴스

안세영. 사진 |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레전드 수지 수산티.  스포츠서울DB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레전드 수지 수산티. 스포츠서울DB



◇못다 이룬 기록들

-수지 수산티 BWF 월드 투어 통산 39회 우승 (안세영 34회)

-수지 수산티 통산 최다 41연승 (안세영 33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안세영 아시아 선수권 우승만 남음)

안세영은 2019년 뉴질랜드 오픈 첫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34개 타이틀을 수집했다. 지난 말레이시아 오픈 제패로 대만 타이쯔잉(은퇴)의 32회 우승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2위로 올라섰다. 1990년대(1989~1998)를 지배한 인도네시아의 레전드 수지 수산티의 통산 39회 우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연내 새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수지 수산티의 41연승 기록에도 도전장을 냈다. 현재 30연승 중인 안세영은 2023년 세운 자신의 개인 최다 33연승 기록 경신이 코앞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도 머지않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오는 4월 아시아 개인 선수권 대회 우승컵마저 품으면 대업을 완성한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해 이미 “안세영은 여자 단식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고, BWF도 지난해 월드 투어 파이널 우승 뒤 SNS에 GOAT 칭호를 쓰기 시작했다.

안세영은 짧은 휴식 뒤 다음 달 3일 중국 칭다오에서 개막하는 2026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 출격한다.

명실상부한 GOAT를 향한 안세영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안세영.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안세영.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dhk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친명, 반명 갈라치기
    친명, 반명 갈라치기
  2. 2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3. 3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4. 4이민성 감독 한일전
    이민성 감독 한일전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