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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의 선택, 세인트루이스 철벽 불펜 WBC서 태극마크 단다

MHN스포츠 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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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시절 라일리 오브라이언

신시내티 레즈 시절 라일리 오브라이언


(MHN 유경민 기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우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0)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를 확정하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탠다.

미국 지역지 벨빌 뉴스 데모크라트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은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대표팀 소집 요청을 받았고, 이를 받아들여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앞서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오브라이언이 차기 WBC에서 한국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그의 출전 가능성은 현지와 국내 팬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되어 거론돼 왔다.

오브라이언은 최고 시속 101마일(약 163km)에 이르는 강력한 싱커를 주무기로 삼는 구위형 불펜 투수다. 지난 시즌 홈런 허용은 단 2개에 그쳤고,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워 리그 정상급 불펜 자원으로 호평받았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 라일리 오브라이언

신시내티 레즈 시절 라일리 오브라이언


2021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24년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이후 불펜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시즌 42경기(총 48이닝) 3승 1패 6세이브, 45탈삼진, 평균자책점 2.06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09년 WBC 준우승 이후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던 대한민국 대표팀으서 오브라이언의 합류는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강속구 불펜 자원의 가세는 마운드 운용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인 오브라이언은 국제대회 출전 규정에 따라 한국 대표팀 출전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는 미들 네임으로 '준영'을 사용할 정도로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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