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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빠른 인천 해수면 상승…연안침식 조사는 단 15곳

뉴시스 전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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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닷물의 높이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인 지난 2024년 8월21일 오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의 일부 저지대가 만조때 물에 잠겨 있다. 2024.08.2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닷물의 높이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인 지난 2024년 8월21일 오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의 일부 저지대가 만조때 물에 잠겨 있다. 2024.08.2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해수면이 전국 평균보다 40% 가량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연안침식 조사는 단 15곳에서만 이뤄지면서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9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국립해양조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인천의 해수면은 연평균 6.61㎜ 상승했다. 전국 평균(4.72㎜)보다 40% 이상 빠른 속도로, 남해(3.30㎜)와 동해(2.94㎜)를 약 두 배가량 웃도는 수치다.

누적 수치로 보면 최근 36년간 인천 해수면은 약 11.7㎝ 높아졌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인 6.6㎝가 최근 10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상승한 것이다.

정부의 '2024 연안재해 위험평가' 결과에서도 인천 전체 해안선의 약 94%(950.5㎞)가 해수면 상승 지표 기준 최고 등급인 5등급(높음)에 해당했다. 인구와 시설 등 취약성을 종합 반영한 연안재해 위험지수는 남동구(0.79), 동구(0.76), 서구(0.63), 중구(0.6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 기준 전국 368개 연안침식 실태조사 지점 중 인천은 단 15개소(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102개소), 전라(101개소) 등 타 시도와 비교해 현저히 적은 수치로, 인천 연안이 사실상 위험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게 허 의원의 지적이다. 인천 연안 침수 시나리오 분석 결과, 침수 영향권은 기존 저지대 위주에서 강화, 영종, 북항, 내항, 남항, 소래포구 등 인천 연안 전반으로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허 의원은 "해수면 상승은 단순한 환경 변화를 넘어 대형 재난의 피해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며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선제적 방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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