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가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37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의 원가를 사전에 검토하는 제도다. 거래 실례 가격 조사와 표준품셈 등을 적용해 예산 낭비를 막고 사업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2024년 2568건(1조9606억원) 계약심사를 통해 351억원을 절감했다. 지난해에는 총 2585건(2조229억원)의 발주사업을 심사했고 절감액은 전년보다 7% 증가했다.
도는 원가 절감에 그치지 않고 안전과 품질 확보가 필요한 분야에는 예산을 늘렸다. 지난해 심사를 통해 115억원을 증액 조정하며 균형 잡힌 심사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OO시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에서는 불필요한 공정을 제외해 17억원을 절감했다. 반면 OOO 고객센터 위탁 용역사업에서는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정수당 등 인건비를 현실화하며 700만원을 증액했다.
사전 검토 건수도 441건으로 전년 대비 36% 늘렸고, 자문단 참여도 확대해 설계 변경이나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올해부터는 시스템을 더 고도화한다. 도는 올해 1월부터 감사정보시스템 내에 구축한 '계약심사 관리대장 온라인 시스템'을 전면 적용했다. 이를 통해 통계 자동 집계와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안상섭 도 감사위원장은 "계약심사는 단순한 원가 조정을 넘어 사업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합리적 조정 제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심사로 재정 건전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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