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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올 들어 19게임 중 18게임 싹쓸이…공식이 된 '출전=우승'

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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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 연거푸 우승

두 대회 통틀어 단 1게임만 허용하며 압도



안세영(삼성생명)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오픈 2026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꺽고 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오픈 2026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꺽고 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2025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2026년 시작부터 2개 대회를 연거푸 제패했다. 과연 누가 안세영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식전 연승 기록이 이제 30경기까지 늘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랭킹 2위)에 2-0(21-13 21-11)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41분 만에 마무리된, 결승전답지 않은 일방적인 승리였다.

새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도 왕즈이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인도오픈까지 거머쥐며 2026년도 화려하게 출발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 인도오픈은 2연패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안세영에게 8전8패 수모를 당한 왕즈이는 올해도 결승전 2연패와 함께 고개 숙였다. 랭킹 2위와 라이벌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상대전적이다.

안세영(삼성생명)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오픈 2026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사자드 후세인/AFP) ⓒ AFP=뉴스1 ⓒ AFP=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오픈 2026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사자드 후세인/AFP) ⓒ AFP=뉴스1 ⓒ AFP=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슈퍼 750)과 프랑스오픈(슈퍼 750), 11월 호주오픈(슈퍼 500) 그리고 시즌 왕중왕전 격이던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새해 2개 대회까지, 참가하는 국제대회 6연승 중이다. '안세영 출전=우승'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정상을 유지하는 게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은 경험한 이들이 입을 모아 전하는 사실이다. 승리가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빈틈없는 플레이와 완벽한 결과물을 내고 있는데, 사실 스스로와의 싸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불가능한 일이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안세영은 2026년 첫 대회 첫 경기 첫 게임에서 패했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32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랭킹 12위)를 만났는데, 1게임을 치열한 공방전 끝에 19-21로 내줬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후 2, 3게임(21-16 21-18)을 잇따라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1시간14분의 혈투가 결과적으로 몸에 좋은 약이 됐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모두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서 천위페이가 기권하며 두 대회에서 총 19게임을 진행했는데, 무려 18게임을 이겼다. 미셸 리와의 새해 첫 경기 첫 게임에서 패한 뒤에는 모든 게임을 다 승리했다는 뜻이다.

안세영(삼성생명)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오픈 2026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사자드 후세인/AFP) ⓒ AFP=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오픈 2026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사자드 후세인/AFP) ⓒ AFP=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안세영은 2025년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SNS에 "2026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더 많은 기록을 깨보고 싶습니다"라는 각오를 피력한 바 있다. 과연 '더 이상'이 있을까 싶었는데, 가능한 모습이다. 경기 중 상대 선수가 헛웃음을 짓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BWF는 기존의 '1게임 21점 승리' 방식을 '15점 승리'로 단축하는 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이미 안건이 통과됐고 오는 5월 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대외적으로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진행으로 보는 맛을 높인다'는 것이 변경의 요지다.


하지만 이면에는 최근 배드민턴계를 지배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 그 중심에 '더 강해진' 안세영이 있다. 시즌 개막 후 진행한 두 대회의 모습을 보면, BWF의 고민이 이해도 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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