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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도 비판하는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중·러에 좋은일”

헤럴드경제 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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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린란드 병합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트럼프, 최대 25% 관세 부과 예고하자
온건파 공화 상원의원들 “나토 분열, 중국과 러시아에 좋은 일” 반대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연방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8개국 관게 부과 결정에 중국과 러시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열을 바라는 국가들만 좋아할 것이라 우려했다.[게티이미지]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연방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8개국 관게 부과 결정에 중국과 러시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열을 바라는 국가들만 좋아할 것이라 우려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저지하려는 유럽 8개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관세 조치는 미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사고 있다.

공화당의 중도 성향 의원인 톰 틸리스 연방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그린란드 관련 관세를 발표하자,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에 “그린란드에 훈련 목적으로 소규모 군대를 보낸 것 때문에 우리의 동맹국들에 이런 대응을 하는 것은 미국과 미국의 재계, 그리고 미국의 동맹들에 나쁜 일”이라고 게시했다.

틸리스 의원은 이어 “그것은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열을 보고 싶어 하는 다른 적성 국가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한줌밖에 되지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자들이 동맹국(덴마크)의 영토를 점령하기 위한 강압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멍청함을 넘어서는 일”이라며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산을 해치며, 그가 다년간에 걸쳐 나토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했던 모든 일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 리사 머카우스키 연방 상원의원(알래스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8개국 관게 부과 결정에 “미국 국가안보 증진에 아무런 기여도 못한 채 핵심 유럽 동맹국들을 멀어지게 만들 것”이라 비판했다.[게티이미지]

공화당 소속 리사 머카우스키 연방 상원의원(알래스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8개국 관게 부과 결정에 “미국 국가안보 증진에 아무런 기여도 못한 채 핵심 유럽 동맹국들을 멀어지게 만들 것”이라 비판했다.[게티이미지]



또 다른 공화당 중도파 의원인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관세에 대해 “불필요하며, 징벌적” 조치이자 “심대한 실수”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머카우스키 의원은 그린란드 관련 관세가 “미국의 국가안보 증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한 채 우리의 핵심 유럽 동맹국들을 멀어지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이 조치들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우리의 나토 동맹국들은 관심과 재원을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서) 그린란드로 돌릴 것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카우스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훼손하고 미국의 지도력을 약화하는 형태로 관세를 무기화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의회가 권한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최근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8개국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10%, 오는 6월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나라들은 그린란드를 미국에 내줄 수 없다는 덴마크의 입장을 지지하며,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병해 북극해 안보 훈련을 공동으로 시행했다.

여기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매우 위험한 게임을 벌이는 국가들은 감당할 수 없고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위험을 초래했다”며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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