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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5년 글로벌 판매 10% 감소…한국 시장 3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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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총 기자]

포르쉐 AG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고객에게 전년 대비 10% 감소한 총 27만944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브랜드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한국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지역·차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 세계에 인도된 차량 중 전동화 모델 비중은 34.4%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22.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1%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전동화 모델(57.9%)이 내연기관보다 많이 인도되었으며 3대 중 1대가 순수 전기 모델이었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북미는 총 8만6229대를 인도하며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판매 시장을 유지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6만6340대, 독일 내수 시장에서는 16% 감소한 2만9968대가 인도됐다. 두 지역의 감소세는 EU 사이버보안 규제로 인한 내연기관 718 및 마칸의 공급 공백에서 기인한다.

중국에서는 럭셔리 세그먼트 전반의 시장 환경 악화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경쟁 심화에 따른 결과로 전년 대비 26% 감소한 4만1938대가 인도되었다. 2024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한 해외 신흥 시장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1% 감소한 5만4974대를 기록했다.

제품 별로는 마칸이 전년 대비 2% 증가한8만4328대 인도됐고 순수 전기 모델이 4만5367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내연기관과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911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총 5만1583대가 인도되며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718 박스터 및 카이맨은 생산의 단계적 중단에 따라 전년 대비 21% 감소한 1만8612대가 인도됐다. 파나메라는 2만7701대(-6%), 타이칸은 1만6339대(-22%) 판매됐으며 카이엔은 이연 수요 해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8만886대(-21%) 판매됐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총 1만746대를 인도하며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연간 판매 1만 대 이상의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제품 전략에 부합하는 내연기관(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8%), 순수 전기차(34%)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의 균형 잡힌 판매 구조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은 총 6630대로 약 62%에 달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 출시 이후 최초로 연간 2000대 인도량을 돌파한 타이칸과 작년 2월 국내에 선보인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마칸 일렉트릭이 전체 판매의 약 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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