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빠르게 팽창했다. 2025년 DLS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25조7075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고, 발행 증가폭이 상환을 웃돌며 미상환 잔액도 38조원을 넘어섰다. 발행의 중심은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과 사모 물량에 쏠렸고, 발행 규모는 상위 증권사로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파생결합증권(DLS·DLB) 발행·상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DLS 발행금액은 25조7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0.0% 증가한 규모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큰 발행 규모다.
발행 확대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주도했다. 금리형 DLS 발행금액은 19조9129억원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신용(2조8087억원·10.9%), 환율(2조367억원·7.9%) 상품이 뒤를 이었고, 지수형·혼합형·상품형 비중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사모 비중이 뚜렷하게 확대됐다. 지난해 사모 DLS 발행금액은 18조8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9% 증가하며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반면 공모 발행금액은 6조85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 줄었다.
상환 규모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DLS 상환금액은 19조9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만기상환이 16조5184억원으로 전체의 82.9%를 차지했고, 조기상환은 2조4810억원(12.5%), 중도상환은 9217억원(4.6%)으로 집계됐다.
발행 증가폭이 상환을 웃돌면서 잔액도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38조1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늘었다.
발행사는 일부 대형 증권사에 집중됐다. 22개 발행사 가운데 상위 5개 증권사의 발행금액은 14조5135억원으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발행 규모 기준으로는 하나증권이 30.8%로 가장 높았고, BNK투자증권(7.4%), 대신증권(6.7%), 신한투자증권(6.0%), 키움증권(5.6%)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