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
[파이낸셜뉴스] 2026년은 K팝 슈퍼사이클의 해로 꼽힌다. '스무 살' 빅뱅을 비롯해 3세대 보이그룹의 황금기를 연 엑소, K팝의 글로벌화를 이끈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잇달아 돌아온다.
특히 전 세계에 강력한 팬덤 ‘아미’를 보유한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기준 약 3년 9개월 만인 오는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5집은 지난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로, 총 14곡이 수록된다.
앨범 제목은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이다.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으로서의 정체성과 깊은 그리움과 사랑의 감정을 음악에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키워드를 고민하다가 ‘아리랑’에 이르렀다”며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그동안의 희로애락을 잘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 솔로 활동을 거쳤기 때문에 무엇을 예상하든 다를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다움이 녹아든 음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포브스는 “‘아리랑’이라는 앨범명은 공백기 이후 방탄소년단이 다시 뿌리로 돌아왔음을 상징한다”며 “고향으로의 귀환이자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사명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월드투어는 오는 4월 9일과 11~12일 한국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로 이어진다. 현재까지 34개 도시, 79회 공연이 확정됐으며 이는 K팝 가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일본과 중동 일정도 추가될 예정이다.
북미 투어는 4월 25~26일 플로리다주 탬파를 시작으로 12개 도시에서 총 28회 규모로 진행된다. 텍사스주 엘파소의 선 볼 스타디움과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는 도시 사상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콘서트를 연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이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다.
6~7월에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유럽 5개 도시에서 10회 공연을 펼치며, 스페인 마드리드와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포함한 남미 5개 도시도 찾는다.
남미 팬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자카란다꽃으로 물드는 봄에 BTS를 맞이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이다.
6월 13일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해 한국 부산(12~13일)에서 공연이 열리며, 앞서 오는 3월 서울 광화문·경복궁 일대에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 블랙핑크도 완전체 컴백을 확정했다.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4년 만인 오는 2월 27일 오후 1시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한다. 앨범명은 지난해 7월 K팝 걸그룹 최초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하며 시작한 월드투어 제목과 동일하다. 현재 총 16개 도시, 33회 규모의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진행 중이다. 오는 24~26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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