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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징계 처분을 받은 김병기 의원이 "재심을 청구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을 당하더라도 스스로 당을 떠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지금도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재심을 신청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명을 처분한다면,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종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 요청했습니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 추인을 거치면서 선배 동료 후배 의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며 "제가 억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는 동료 의원들께 같이 비를 맞아 달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허허벌판에 홀로 서있는 심정이지만 누구를 탓하거나 누구를 원망하지 않는다"며 "모든 의혹을 온전히 씻고, 다시 돌아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일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공천헌금 묵인 및 수수와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진 김병기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결정했고, 김 의원은 즉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이 재심을 청구하면 민주당은 오는 29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다시 열어 징계를 논의한 뒤 최고위 보고를 거쳐 의원총회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안은 의원총회에서 제적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의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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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