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뉴다이브와 공동 개발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디지털 의료기기’가 보건복지부로터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NET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 기술에 부여되는 정부 인증이다. 해당 신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아동 31명당 1명이 발병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지만 전문 치료 인프라는 대도시에 집중돼 있고 치료 대기 기간이 길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연구원이 개발한 신기술은 디지털 방식을 통해 대면 치료가 지닌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완화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장기 대기 상태에 놓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뇌연구원은 지난해 2월 뉴다이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민영 인지과학연구그룹 박사 주도로 기술을 개발해왔다.
정 박사는 “NET 인증은 연구실에서 축적한 뇌과학 기반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디지털 치료기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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