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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명대사 "Alright"는 내 것…매커너히, AI 도용에 '상표권' 맞불

뉴시스 박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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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P/뉴시스】매튜 매커너히

【LA=AP/뉴시스】매튜 매커너히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매커너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음성과 이미지 무단 복제에 대응하고자 자신의 상징적인 대사를 상표로 등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피플지 등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매커너히가 신청한 총 8건의 상표권 보전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그는 영화 ‘멍하고 혼돈스러운(1993)’에서 선보인 뒤 30년 넘게 자신의 상징이 된 문구 "Alright, alright, alright"에 대한 법적 권리를 공인받았다.

이번 상표권 등록 대상에는 해당 유행어 음성뿐만 아니라, 매커너히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물과 "Just keep livin’" 등 다른 발언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AI 앱이나 사용자들이 배우의 허가 없이 목소리와 외견을 모사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제어하겠다는 취지다.

매커너히 측 법률 대리인은 기존의 주(州)법상 퍼블리시티권만으로는 AI 오남용을 막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연방법원 제소가 가능한 상표권이라는 도구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톰 햄크스가 AI 광고에 도용되거나,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성을 본뜬 AI 영상이 확산하는 등 유명인의 음성이나 사진 등의 도용 문제가 심각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매커너히의 사례는 기술 발전에 따른 연예인 권리 보호의 새로운 법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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