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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 절반 60대 이상 고령층…"야외활동 자제해야"

이데일리 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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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20~25일…올 겨울 가장 긴 한파
최근 5년 간 한랭질환 1914건
고령층 환자, 전체 56% …치매 동반 12%
"외출시 방한복·장갑 등 착용해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큰 추위를 의미하는 대한(大寒)인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올 겨울 가장 긴 한파가 찾아온다.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9도 등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9도 등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 간 한랭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고된 한랭질환은 총 191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1071건으로 전체의 약 56%를 차지했다.

특히 동반질환으로 치매가 신고된 사례는 234건으로 전체의 12.2%에 달했다. 인지기능 저하를 동반한 고령층에서 한랭질환의 위험이 특히 높다는 의미다.

연령별 한랭질환 유형을 살펴본 결과, 고령층에서는 저체온증 비율이 높았다. 젊은 연령층에서는 동상, 동창 등 국소적인 한랭질환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고령층의 경우 체온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추위에 대한 인지와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젊은 연령층은 야외활동 중 추위 노출로 인한 손상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길가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았다. 고령층에서는 집과 주거지 주변에서 발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젊은 연령층에서는 산, 스키장, 강가·해변 등 야외활동 장소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외출시 방한복, 모자, 장갑 등 방한물품을 착용하고 특히 고령자와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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