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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쉴 수 없는 이유"…정용진 회장, '빌리지 운정'서 두 번째 현장경영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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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시프트 모범 사례…더 나은 일상을 더 많이 선사하겠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아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걸 넘어 고객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성장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고객을 위해 기존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제시했다. 회사는 정 회장이 스타필드의 새로운 콘셉트인 '빌리지'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를 역설한 이유는 해당 공간이 언제라도 놀러갈 수 있는 '문 앞 복합쇼핑몰'이란 기존에 없던 가치를 구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방문은 지난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장경영이다. 죽전점에서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 새로운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올 한해 더 많은 현장을 찾겠다"고 공언한 지 열흘 만에 다시 실천에 나선 것이다.

◆ 머물고 싶고, 또 가고 싶은⋯도서관이자 놀이터, 밥집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위치한 덕분에 고객의 생활 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과 편의를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달 5일 문을 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 달여 만에 100만명이 찾았다. 이는 운정신도시 인구(약 29만 명)의 3배 넘는 인원이 다녀간 것이다. 파주시 전체 인구(약 52만 명)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기도 하다.




방문객의 70% 이상은 운정 인근 거주민이다. 재방문율도 40%에 달한다. 회사는 당초 기대했던 대로 지역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지역밀착형 리테일의 새로운 모델로 빠르게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입점 업체의 60% 이상을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로 채우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선사하고자 했다. 계단형 라운지 '북스테어', 3층의 곡선형 놀이 공간 '업스테어' 등이 대표적이다.

◆ “일상 속 풍요로움 주는 공간 더 많아야⋯그룹 성장 의미”

내부를 천천히 걸으며 꼼꼼히 살펴본 정 회장은 "아이를 위해 부모들이 오거나 부모가 가고 싶어 아이가 따라와도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곳"이라며 "그룹이 추구해온 공간 혁신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계속 콘텐츠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4층에서 개장을 준비 중인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 관계자를 만나 설명을 듣기도 했다.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는 미국 크레용 브랜드 '크레욜라'가 만든 창의력을 키우는 아트 체험 놀이 공간이다. 미국 외 지역에 문을 연 것은 처음이다.


또한 현재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시설 중 복합쇼핑몰 형태를 띈 '센트럴' 부분만 개장한 상태다. 추후 이 곳과 이어지는 근린생활시설은 1분기 중으로 문을 연다.

정 회장은 "고객이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 더 많은 사람들의 집 더 가까이에 있다면 고객의 일상이 얼마나 좋아지겠냐"며 "신세계그룹과 내가 쉴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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