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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대 장비 없이 나노플라스틱 분석 가능"

뉴스1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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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신동하 교수 연구팀 '자가 나노렌징' 현상 최초 규명



신동하 인하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규명한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빛과 반응할 때 스스로 신호를 증폭시키는 ‘자가 나노렌징(Self-nanolensing)’ 효과 모식도.(인하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6.1.19/뉴스1

신동하 인하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규명한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빛과 반응할 때 스스로 신호를 증폭시키는 ‘자가 나노렌징(Self-nanolensing)’ 효과 모식도.(인하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6.1.19/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신동하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빛과 반응할 때 신호를 스스로 증폭시키는 '자가 나노렌징(Self-nanolensing)' 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활용해 생수 속 나노플라스틱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은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매우 작아 기존에는 신호가 약해 분석을 위해 고가의 초고속 레이저 장비(SRS 등)를 사용하거나 복잡한 전처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나노플라스틱 자체가 빛을 한곳으로 모아 라만 신호를 증폭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현상으로 신호가 최대 35배까지 커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저가의 일반 라만 분광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연구팀은 해당 장비로 시중에 유통 중인 생수를 분석한 결과, 125나노미터 크기의 나노플라스틱 입자까지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는 기존 고가 장비로 측정한 수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가 장비 없이도 생수 제조 공정이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나노플라스틱 오염을 감시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연구팀은 일반 연구실이나 검사 기관에서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낼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에 최근 게재됐다.


신동하 교수는 "고가 장비가 아니어도 나노플라스틱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환경부나 지자체의 나노플라스틱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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