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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유네스코 '남북 공동 등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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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기자]
2025년 10월 28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닷새째 남자 68㎏급 결승에 출전한 성유현이 툽팀당 반룽(태국)과 대결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25년 10월 28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닷새째 남자 68㎏급 결승에 출전한 성유현이 툽팀당 반룽(태국)과 대결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영욱 기자) 태권도가 남북 공동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공동 등재 또는 확장 등재를 위한 차기 신청 대상 종목으로 태권도를 선정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올해 3월 중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태권도는 올해 12월 등재 심사 예정"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절차에 올려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무예 스포츠인 태권도는 북한이 먼저 등재를 신청한 상태다.

북한은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영문 명칭 'Taekwon-Do, traditional martial art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는 명칭으로 등재를 신청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북한으로서는 '아리랑'(2014년), '김치 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 공동 등재), '평양냉면'(2022년) , '조선 옷차림 풍습: 북한의 전통 지식, 기술 및 사회적 관행'(2024년)에 이은 6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 도전이다.

국가유산청은 북한의 등재 신청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정부 차원에서 남북 공동 등재를 논의·추진한 바 없으며 국내 절차에 따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관련 단체와 논의하며 공동 등재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공개한 2026년 주요 업무 계획 자료에서도 태권도를 남북 공동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다만, 씨름의 경우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공동 등재 방안을 논의했고, 남북 정부가 공동 등재 요청 서한을 제출한 바 있다.

상황에 따라 북한이 먼저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린 뒤 추후 대상을 확장하는 방법(확장 등재) 등도 검토될 수 있다.


북한이 신청한 태권도 등재 여부는 올해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리는 제21차 위원회에서 나올 예정이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영욱 기자 brod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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