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
(MHN 이주환 기자) 대표팀이 공들여 그린 내야 구도가 대회 개막 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수술대에 올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도 옆구리 부상으로 훈련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류지현 감독이 구상해온 '내야 운용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브레이브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지난주 한국에 머물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다쳤고, 이후 애틀랜타로 돌아가 수술을 받았다. 이 일정이라면 5~6월은 돼야 실전에 나설 수 있어, 3월 열리는 WBC 출전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따라붙는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뛰며 48경기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함께 나온다.
시즌 뒤에는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다른 보도에서는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뿌리치고 1년 계약을 택했다는 설명도 덧붙었다. 재계약 직후 전해진 장기 결장 소식은 팀과 대표팀 모두에 부담이다.
(한국프로야구시절의 송성문) |
대표팀의 또 다른 축인 송성문도 변수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송성문은 최근 타격 훈련 과정에서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을 다쳤고, 훈련 재개까지 4주가량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치료원을 찾아 집중 치료를 받은 뒤, 다음 달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로 향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스프링캠프 초반 합류 일정이 흔들리면, WBC 합류도 자연스럽게 불투명해진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90타점으로 활약하며 3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후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했다.
대표팀에서도 3루 주전 후보로 거론됐고, 지난해 11월 체코·일본과 평가전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6, 1홈런 4타점, OPS 0.912를 기록하기도 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자원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공백이 생길 때 파급이 크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다가오는 3월 5일부터 WBC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진행 중이며 20일과 21일로 나눠 귀국한다. 2차 훈련은 다음 달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어지고, 30인 최종 명단은 2월 3일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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