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포인트경제 언론사 이미지

[신년인터뷰] 안성민 의장 "민생·해양·공항, 더 미룰 수 없다···완성 단계로 가야"

포인트경제
원문보기
[윤선영 기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최근 포인트경제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성과와 과제, 그리고 부산의 다음 도약을 위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최근 포인트경제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성과와 과제, 그리고 부산의 다음 도약을 위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부산 영도구청장 도전이 확실시되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신년을 맞아 부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다. 해양수산부 이전, 가덕도신공항 정상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굵직한 과제가 동시에 놓인 상황에서다. 안 의장은 "지금은 방향을 말하는 시기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포인트경제는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의장으로서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부산의 다음 도약을 위한 구상을 들어봤다.

영도 출신인 그는 4선 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 경제와 보육·생활 환경 개선에 의정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소통과 포용을 앞세운 의정 운영으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다음은 안성민 의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새해 마음 가짐은

정치적 격변과 관세 전쟁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 속에서도 부산 발전을 위해 묵묵히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기대와 희망, 자신감을 갖고 2026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시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부산은 이제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점입니다. 2000년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화두를 던진 지 25년 만에 해양수도 부산을 법적으로 천명한 특별법이 제정되며 국가적 어젠더로 공식화됐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는 글로벌 해양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이다. 속도와 기동력, 힘을 상징하는 말처럼 부산도 주마가편의 각오로 더 힘차게 달려야 한다. 부산시의회가 그 선두에 서겠다.

- 지난해 성과와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성과로는 두 가지를 꼽고 싶다. 먼저 국민권익위원회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달성한 점이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이후 의회가 독립적인 인사권을 갖게 된 뒤 사실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의회가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청렴윤리팀 신설과 반부패·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개방형 공모를 통한 사무처장 선발과 능력 중심 인사 운영 역시 일 잘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본다.

또 하나는 부산·울산·경남 시도의회가 연합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양수산부 이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광역 연대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쉬운 점은 민생경제 위기를 충분히 방어하지 못한 부분이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지연,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이 정체된 점도 시민들께 송구한 대목이다. 더 이상의 공회전은 없어야 하며 시의회도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


-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나

BNK부산은행과 협약을 맺고 2천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긴급 생계자금 지원, 자영업자 고금리 대환대출, 신규 대출 등을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있다.

대중교통 요금과 공공요금 등 생활 필수 비용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급적 인상 자제를 유도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시민 부담을 최소화할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겠다. 아울러 취약계층뿐 아니라 차상위·근로빈곤층까지 아우르는 민생 지원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계속 챙기겠다.

- 전국 첫 3~5세·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결정 배경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보육과 교육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책은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는 동시에 부산이 보육·교육 정책에서 선도 도시임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부산시의회의 선제적인 문제 제기와 입법적 뒷받침으로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다만 2세 영아 지원까지 확대하지 못한 점은 예산 한계로 아쉬움이 남는다. 지역에 맞는 체감형 보육 정책을 위해서는 재정과 권한 분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 해수부 안착과 HMM 등 주요 해운 기업 유치 전략

해양수산부 이전은 단순한 행정기관 이동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수도권 중심 국가 구조를 해양 중심 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 시의회는 조례와 예산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정례 협의체를 가동해 해수부의 안정적 안착을 지원하겠다.

해사법원 설치와 HMM을 비롯한 민간 해운기업 부산 이전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부산·울산·경남 광역의회와 연대해 정부와 국회가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도록 압박하겠다.

- 가덕도신공항의 관문공항을 위한 의회 대응 방안

시민들은 2029년 적기 개항을 믿고 오랜 시간 인내해 왔지만 결국 6년 지연이라는 결과를 맞았다. 더 이상의 공회전은 용납할 수 없다. 공기 단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적·행정적 대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2단계 확장 논의가 조기에 시작돼야 한다. 이는 지역 사업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국가적 프로젝트이다.

- 산업은행 부산 이전·2차 공공기관 이전 대책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과 동남권 산업 생태계를 되살릴 마중물이다. 법 개정 한 줄이면 가능한 사안을 불가능하다고 규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정부가 올해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한 만큼, 산업은행은 반드시 이전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 부산·울산·경남 광역의회 공동 대응을 통해 끝까지 요구하겠다.

- 의정활동에 '85점'을 주며 숙제를 남겼는데 남은 임기 각오는

부산시의원들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다수 수상하며 의정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 그만큼 현장에서 치열하게 일해 왔다고 생각한다.

제9대 의회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2022년 7월 시민의 명령으로 의회의 문을 열던 날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처음과 다름없는 각오로 마지막 순간까지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친명, 반명 갈라치기
    친명, 반명 갈라치기
  2. 2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3. 3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4. 4이민성 감독 한일전
    이민성 감독 한일전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포인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