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iOS 27을 발표하고 9월 정식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기조는 '품질과 기본 성능 향상'이다. 이는 과거 맥OS(MacOS)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던 '스노우 레오파드' 업데이트와 유사한 전략으로, 지난 몇 년간 이어진 대규모 기능 추가와 디자인 변경 이후 시스템 내실을 다지기 위한 '숨 고르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단순한 안정화에 그치지 않고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신기능도 대거 투입된다.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미나이(Gemini)' 모델이 시리(Siri)와 AI 기능의 중추 역할을 맡는다. 시리는 사용자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등 개인화 기능이 강화되며, 파인더(Finder) 로고나 미모지(Memoji)를 연상시키는 생동감 있는 시각적 인터페이스로 개편될 전망이다. 또한 '퍼플렉시티'에 대항할 자체 AI 웹 검색 플랫폼인 '월드 널리지 앤서(World Knowledge Answers)'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구독형 서비스인 '애플 헬스 플러스(Apple Health+)'가 도입된다. 이는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양 계획과 의료적 조언을 제공하는 'AI 주치의' 개념으로, 건강 트렌드를 설명해주는 영상 콘텐츠도 포함될 예정이다. 캘린더 앱 역시 전면적인 개편이 예고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드웨어 폼팩터 변화에 따른 최적화다. 외신은 애플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첫 '폴더블 아이폰'을 위해 iOS 27에 새로운 멀티태스킹과 윈도우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7.8인치 내부 화면과 5.5인치 외부 화면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연결성 측면에서는 '5G 위성 인터넷'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기존 위성 긴급 문자 기능을 넘어 위성망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과 사진 전송(아이메시지), 지도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나, 이는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8 프로' 모델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iOS 27을 통해 안정성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폴더블과 AI라는 새로운 전장(戰場)을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