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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넘어 실질적 투자와 사업 기회 뚫는다" 1821억원 펀드 네트워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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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2026년 오피스아워의 연간 라인업을 확정하고 스타트업과 전문 멘토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선 자본과 기회의 연결이다. 2013년부터 1000회 이상 진행된 멘토링 프로그램의 노하우에 디캠프가 보유한 자본 네트워크를 결합했다. 총 1821억원 규모의 펀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혹한기 속에서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자금 유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다.

올해 오피스아워는 벤처투자와 사업협력 두 축으로 운영된다. 벤처투자 부문에서는 디캠프가 직접 출자한 펀드의 운용사들이 전면에 나선다.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유력 벤처캐피탈 40여 곳이 참여한다. 펀드 담당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기 때문에 초기 사업 진단을 넘어 구체적인 투자 검토와 후속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협력 부문은 기술 검증(PoC)과 판로 개척에 초점을 맞춘다. 엔비디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롯데벤처스 GS리테일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해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모색한다. 여기에 조달청 경찰청 등 정부기관까지 합류해 공공 분야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맡는다. 파트너사만 40여 곳에 달한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지원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박영호 대표는 "오피스아워에서 만난 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제 투자까지 이어진 사례가 많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초기 단계에서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접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한 스타트업 대표 역시 "단순한 IR이 아닌 기관투자자의 시각에서 사업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해준 것이 큰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다.

2026년 첫 오피스아워는 19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열린다. VC 11곳과 대기업 4곳이 첫 주자로 나선다. 매월 넷째 주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2월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디캠프 임새롬 리소스팀장은 "올해 오피스아워는 디캠프의 펀드 네트워크가 뜻을 모은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협력의 장"이라며 "투자 현장의 날카로운 시각은 물론 대기업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모색 등 단순 멘토링을 넘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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