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본점 전경. 기업은행 제공 |
기업은행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수준을 밑돌 전망이다. 여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어려워 타 은행 대비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709억원으로 컨센서스(4913억원) 대비 4.2%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줄고 순이자마진(NIM)은 1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 대출성장은 0.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비이자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350억원(환율 10원 상승 시 손익 약 98억원 감소)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줄어들고, 영업외이익에는 배드뱅크 비용 380억원이 반영된다. 연간 대손비용율(CCR)은 지난해 49bp, 올해 46bp 수준으로 개선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배당 정책 측면에서도 제약이 따른다. 우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12.0% 이내에서 별도기준 배당성향 35%를 유지 중”이라며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을 작년과 같은 1065원으로 가정해도 이익 증가가 없어 배당성향은 35%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결기준 배당성향 40% 이상이어야 가능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도 현재 연결 배당성향 31%, CET-1 12.0% 이하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CET-1 비율은 은행이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핵심 자본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배당 확대 여력은 제한된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은 5.1%로 시중은행(3%)·지방은행(4%) 대비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경쟁사가 분리과세 적용 시 이 차이는 더욱 미미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우 연구원은 “배당은 반기배당 가능성이 높으나 시기 불확실, 분리과세 적용 어려움으로 타사 대비 투자매력도 낮다”며 “향후 배당 방식 변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