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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기업은행, 현재 배당성향으로는 분리과세 어려워… 투자의견 ‘중립’ 유지”

조선비즈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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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해 현재 자본비율과 배당성향으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어려워 투자 매력도가 낮다고 19일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업은행 종가는 2만500원이다.

IBK기업은행 로고.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 로고. /IBK기업은행 제공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2% 내에서 관리하면서 별도 기준 배당 성향 35%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5년 주당배당금(DPS)을 2024년과 동일한 1065원으로 가정할 경우, 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지 않는 한 배당 성향 역시 35%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CET-1 비율은 은행이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핵심 자본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비율이 낮을수록 배당 확대 여력은 제한된다.

문제는 세제 혜택을 감안한 배당 경쟁력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으려면 연결 기준 배당성향이 40%를 넘어야 하지만, 현재 기업은행의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31% 수준에 그치고 있다. CET-1 비율 역시 12% 이하로 관리되고 있어, 단기간 내 배당성향을 대폭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우 연구원은 “현재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은 5.1%로 시중은행 평균(약 3%)이나 지방은행(약 4%)보다 높다고 보긴 어렵다”며 “향후 경쟁 은행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게 될 경우, 세후 기준 배당 매력도 차이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배당 방식이나 주주 환원 정책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적 측면에서도 뚜렷한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4709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4913억원)를 4.2% 하회하는 수준이다. 4분기 이자 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하고, 순이자마진(NIM)은 1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 성장률 역시 0.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이자 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약 350억원이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손익이 약 98억원 악화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배드뱅크 관련 비용 380억원이 영업외이익에 반영될 전망이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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