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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향한 공격은 전면전과 같아”…트럼프 ‘정권교체’ 발언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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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된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발언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된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발언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SNS에서 “우리 국가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이란 국가와의 전면전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 정권 교체’ 발언을 내놓자 정면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사랑하는 이란 국민들의 삶에 고난과 어려움이 있다면 그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정부와 그 동맹국들의 오랜 적대와 비인도적인 제재”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이란의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37년 통치를 종식해야 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당국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을 언급하며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그(하메네이)의 죄는 나라를 완전히 파괴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의 폭력을 사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하메네이는 국내 대규모 시위와 사상자 속출이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시작돼 대규모 사상자를 냈으며, 최근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다양한 기관이 피해 상황을 추산하고 있으나 공식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매체는 최대 1만8000명이 사망하고 33만명이 다쳤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이에 대한 책임을 미국·이스라엘 등 외부로 돌리고 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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