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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작년 글로벌 판매량 10% 급감…전동화 전환은 성공적

이데일리 정병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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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르쉐가 지난해 판매 부진으로 글로벌 판매량 30만대를 밑돌았다. 전기 모델 판매 비중은 대폭 늘었다.

포르쉐는 지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전년 대비 10% 감소한 총 27만944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2024년 전년 대비 3% 감소한 총 31만71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포르쉐는 “2025년 한 해 동안 브랜드를 입지를 재정립하고, 미래 지향적인 제품 전략을 추진했다”며 “지난 해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아우르는 파워트레인 전략을 일관되게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전동화 모델 비중은 34.4%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22.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1%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전동화 모델(57.9%)이 내연기관보다 많이 인도되었으며, 3대 중 1대가 순수 전기 모델이었다. 파나메라와 카이엔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가 지배적이었다.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북미는 총 8만6229대를 인도하며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판매 시장을 유지했다. 2024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한 해외 신흥 시장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1퍼센트 감소한 5만4974대를 기록했다.

유럽(독일 제외)에서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6만6340대, 독일 내수 시장에서는 16% 감소한 2만9968대가 인도되었다. 두 지역의 감소세는 EU 사이버보안 규제로 인한 내연기관 718 및 마칸의 공급 공백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럭셔리 세그먼트 전반의 시장 환경 악화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26% 감소한 4만1938대가 판매됐다.


제품별로는 마칸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8만4328대 인도되었고, 이 중 순수 전기 모델이 4만5367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내연기관과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브랜드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총 5만1583대 팔리며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총 1만746대를 인도하며,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연간 판매 ‘1만대’ 이상 기록을 달성했다. 내연기관 (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8%), 순수 전기차 (34%) 비중이다.

특히,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은 총 6630대로 약 62% 달했다. 제품 출시 이후 최초로 연간 2000대 인도량을 돌파한 타이칸과 지난 해 2월 국내에 선보인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마칸 일렉트릭이 전체 판매의 약 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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