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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4Q 최대실적 전망…전무후무한 환경-DB

머니투데이 성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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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이 19일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로 연결 매출 4조7000억원, 영업이익 4068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238%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금속 가격이 급상승한 가운데 고환율이 지속됐다"며 "올해도 전무후무한 환경"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퓨머 1개 전환을 마치고 건식 제련 생산이 추가돼 구리 생산능력(CAPA)이 지난해 3만3000톤에서 올해 5만톤까지 늘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본 토호아연, 카자흐스탄 카진크, 영풍 석포 등 글로벌 주요 제련소들의 가동 불확실성에 따라 아연 제련수수료(TC)도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고려아연 별도 매출의 약 5%는 부산물인 황산이 차지하는데,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의 수요가 증가하며 황산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이클링' 방식이라도 활용한 자국 내 핵심광물 생산 확대를 강조한 가운데 고려아연은 미국에 자원순환 자회사 이그니오·캐터맨을 보유해 재조명이 가능하고, 희소금속의 기여도도 증가세"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모멘텀이 약화한 뒤 실적이 주가를 설명해주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전년비 약 50% 급증할 실적의 지속가능 여부는 구리 15만톤 체제 완성인데, 희소금속 생산 증가로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다.

또 "본사 생산능력의 약 50% 규모로 투자할 미국 크루서블 조인트벤처(JV) 제련소의 수익성과 지배구조 리스크는 명확한 설명이 요구된다"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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