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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MICE 협력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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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국제회의 산업은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행사가 열리고 인력이 모이는 과정에서 인프라, 기획력, 협력 구조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다. 대전과 충청권이 이 분야에서 공동 대응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2월 13일까지 '2026 대전·충청 MICE 얼라이언스(DCMA)' 신규 회원사를 모집한다. 대전·충청권 MICE 산업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목적이다.

대전·충청 MICE 얼라이언스는 2010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출범한 협의체다. 대전과 충청권에 기반을 둔 MICE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협력 구조를 구축해 왔다. 현재는 시설, 기획·운영, 지원, 정책 협력 등 4개 분과 9개 분야, 82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DCMA는 실질적인 유치와 개최에 초점을 맞춘 협력 모델을 이어왔다. 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8차 의료영상 컴퓨팅·컴퓨터 보조중재 국제학술대회, 2025 세계동물유전학회총회가 열렸고, 2027 국제 광자공학·전자기학 분야 국제회의, 2027 세계탄소총회, 2030 세계분말야금학회총회 유치도 확정됐다.

현장 역량 강화도 병행됐다. 행사장 안전관리자 교육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타 도시 MICE 인프라를 직접 살피는 벤치마킹 답사를 통해 회원사의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공동 마케팅 분야에서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싱가포르 ITB Asia 등 국내외 박람회에 함께 참가해 대전 MICE 인프라를 소개했다. MICE 주최자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실제 연결 성과도 만들어냈다.


이번 모집 대상은 대전과 충청권에 소재한 MICE 관련 기업과 단체다. 가입 회원사에는 대전 MICE 주최자 우선 연계, 지원 제도 활용, 공동 홍보, 교육·네트워킹·벤치마킹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신청은 대전관광공사 누리집에서 기준을 확인한 뒤 2월 13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DCMA는 이번 모집을 통해 네트워크를 보강하고 국제회의 유치 경쟁에 공동 대응할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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