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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억원 벌어야 가정 유지"…유명 여배우 여론 역풍에 고개 숙여

스포츠조선 장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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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바이두

사진출처=바이두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재력을 과시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중국 중견 여배우가 결국 광고 모델에서 하차하는 일이 벌어져 화제다.

중국 매체 차이나뉴스위크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유명 배우 옌쉐징(53)은 최근 한 방송에서 "가정을 유지하려면 부부가 연간 최소 8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을 벌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녀는 방송에서 32세 아들 부부의 수입이 적다면서 "아들은 드라마에 출연해도 출연료가 '겨우 수십만 위안' 수준이고, 며느리는 음악 관련 일을 하지만 연 수입이 10만 위안(약 2100만원)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베이징에서 생활하려면 1년에 80만~100만 위안이 있어야 가정이 제대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연예인 인식'이라는 비판이 확산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옌쉐징이 홍보하던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미료 브랜드는 옌쉐징과의 협업을 중단했으며, 일부 플랫폼은 신규 팔로우 기능을 제한하기도 했다.

결국 옌쉐징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대중의 반응이 놀랍고 억울하게 느껴졌다"며 "하지만 '뿌리를 잊었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나를 깨웠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 생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음을 깨달았다"며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났고, 소박한 일상의 분주함이 나의 연기 인생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박수와 찬사에 익숙해지며 초심을 잃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가치관을 바로잡아 가족과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면서 "비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옌쉐징은 농촌과 서민의 삶을 다룬 중국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다. 농촌과 중소도시 이용자가 많은 한 SNS 플랫폼에서만 약 21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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