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각 20일 발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무용단이 지난 2022년 초연한 '일무'가 무용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베시 어워드에 후보 지명된 가운데, 어떤 성과를 거둬올릴지 주목된다.
19일 세종문화회관은 대표 레퍼토리 '일무(One Dance)' 오는 20일(현지 시간) 개최 예정인 ‘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 (이하 베시 어워드(The Bessies))’의 수상 후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무'는 ‘최우수 안무가/창작자(Outstanding Choreographer/Creator)’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안무를 맡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 안무가가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무용단 '일무(佾舞)' 안무가 김성훈(왼쪽부터), 정혜진,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 연출 정구호, 무용수 김경애 최태헌이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무용단 '일무' 시연을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무용단이 지난 2022년 초연한 '일무'가 무용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베시 어워드에 후보 지명된 가운데, 어떤 성과를 거둬올릴지 주목된다.
19일 세종문화회관은 대표 레퍼토리 '일무(One Dance)' 오는 20일(현지 시간) 개최 예정인 ‘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 (이하 베시 어워드(The Bessies))’의 수상 후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무'는 ‘최우수 안무가/창작자(Outstanding Choreographer/Creator)’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안무를 맡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 안무가가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41년 역사의 베시 어워드에서 한국의 국공립 예술단체의 작품으로 한국인 안무가가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무’는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혜진 안무가의 절제된 한국무용 미학에 김성훈·김재덕 안무가의 역동적인 현대 감각이 결합되고, 정구호 연출의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미장센이 더해지며 전통을 넘어선 동시대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완성됐다. 2023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에서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이를 “전통과 현대의 변증법적 조화와 증식”이라고 평가하며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1984년 시작된 ‘베시 어워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프로듀서,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그해 뉴욕에서 공연된 가장 혁신적인 작품을 엄선해 수여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안무·퍼포먼스·음악 등 6개 부문을 심사한다.
안호상 사장은 “이번 후보 선정은 세종문화회관이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극장으로서의 변화를 확연히 증명한 마일스톤”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탄탄한 레퍼토리 구축 전략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동시대 관객의 미적 감각을 관통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선보인 모든 정기 공연에서 전석 매진의 신화를 기록한 서울시무용단은 이러한 기세를 몰아 2026년 레퍼토리 공연 '스피드'와 신작 '무감서기'를 선보인다. 더불어 오는 9월에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한국문화축제’의 피날레 무대로 워싱턴 D.C.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초청 공연을 앞두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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