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3.7%포인트(P) 하락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16일 실시한 1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1%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함’이 40.9%, ‘잘하는 편’이 12.2%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42.2%로 지난 주보다 4.4%P 상승했다. ‘매우 잘못함’은 33.0%, ‘잘못하는 편’은 9.2%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0.9%P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모든 곳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이 48.0%에서 40.0%로 8.0%P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7%에서 33.5%로 10.2%P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5.3%P 하락한 42.5%, 국민의힘은 3.5%P 상승한 37.0%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 주 14.3%P에서 5.5%P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민의힘은 4주 만에 반등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밖에도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 △기타 정당 1.6% △무당층 11.5% 등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는 15~16일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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