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하메네이 "시위 탓 수천명 숨져"
영국 언론, 현지 의료계 보고서 입수
이란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으로 사망자가 약 1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란 현지 의사들로부터 입수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관련, 1만6500∼1만8000명이 사망하고 약 33만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전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수천 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더타임스 보도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의 발언을 바탕으로 "이번 시위로 약 500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해 최소 5000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쿠르드 분리주의자들이 활동하는 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 언론, 현지 의료계 보고서 입수
이란 테헤란에서 정부의 강경 진압 방침에도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를 하고 있다. |
이란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으로 사망자가 약 1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란 현지 의사들로부터 입수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관련, 1만6500∼1만8000명이 사망하고 약 33만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전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수천 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더타임스 보도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의 발언을 바탕으로 "이번 시위로 약 500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해 최소 5000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쿠르드 분리주의자들이 활동하는 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번 시위로 전날 기준 330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이와 별개로 4382건을 검토 중이다. 체포 건수는 2만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봤다.
이란 시위가 확산한 뒤 다양한 기관에서 피해 상황을 추산한 통계가 발표되고 있지만 모두 공식적으로 확인은 어렵다. 다만 시위대의 전언이나 동영상·사진 등에 비춰 피해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해외 언론과 인권단체는 추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시위는 상당 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란 당국도 학교 재개, 인터넷 복구 방침 등 소식을 전하며 혼란이 수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란 현지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국내 인트라넷 메신저 앱이 곧 다시 개통될 예정이다. 이란 당국은 시위가 확산하자 지난 8일 오후 국제전화와 인터넷 연결을 전면 차단했다. 일주일간 휴교령이 내려졌던 학교도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SNS에 "우리 국가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이란 국가와의 전면전과 같은 것"이라며 "사랑하는 이란 국민의 삶에 고난과 어려움이 있다면 그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정부와 그 동맹국들의 오랜 적대와 비인도적인 제재"라고 주장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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