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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도, 친아들도 인생골 넣었는데…반 페르시 웃지 못했다, 극장패 당하며 '6경기 무승'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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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황인범도, 본인의 아들도 인생골을 넣었지만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웃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19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9라운드에서 스파르타 로테르담에 3-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공식전 6경기 무승(2무 4패)을 기록했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충격의 4연패'를 기록하며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고 있었는데, 새해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어느덧 5경기 무승(2무 3패)을 기록하며 반 페르시 감독은 곤경에 처해 있었다.

심지어 이날 경기는 로테르담 더비였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0분, 후반 15분 연달아 실점을 헌납했지만, 황인범의 원더골로 추격 의지를 다졌다. 후반 19분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제대로 얹히며 골문 구석을 강하게 출렁였다.

희망을 잡는 듯 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6분 추가 실점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는데, 이번에는 친아들이 '아버지' 반 페르시 감독을 살렸다. 샤킬 반 페르시는 후반 42분 추격골을 넣었는데, 불과 1분 뒤에는 박스 안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며 '인생골'을 넣었다. 그렇게 아들의 활약으로 반 페르시 감독은 패배 위기를 면하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결국 역전골을 헌납하며 3-4 패배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사실상 우승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페예노르트는 시즌 초반 연승 행진으로 승점을 쌓은 덕에 승점 36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PSV 에인트호번과의 격차는 16점으로 벌어졌다.

이제 페예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지는 2위 경쟁에 나서야 한다. 3위부터 8위까지 치열한 승점 경쟁을 다투고 있는 상황, 페예노르트와 '8위' AZ 알크마르의 격차는 불과 승점 7점이다. 페예노르트는 남은 시즌 2위를 수성하기 위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사진=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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