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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재 부과는 실수”…‘친트럼프’ 伊멜로니도 ‘그린란드 관세’ 우려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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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로이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로이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가장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는 유럽 정상으로 언급되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그린란드 매입을 노린 미국의 추가 관세 방침에 우려감을 표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방한 중 서울에서 그린란드 파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를 거론하며 “새로운 제재 부과는 실수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몇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으며,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말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추진을 견제하기 위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국가를 상대로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파병을 반대하는 만큼 관세 부과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변국을 상대로 한 추가 관세가 현실화되면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연합(EU) 경제권 전체에 영향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멜로니 총리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도 통화했다며 “나토도 이 문제와 관련해 작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사이 그린란드에 대한 “이해와 소통 문제”가 있었다며 “미국 시각에서 대서양(유럽)쪽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토는 전략적인 영토에서 적대적일 수 있는 개입에 맞서 함께 억지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나토의 작업은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멜로니 총리는 유럽 주요국 중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밀착한 지도자로 언급된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유럽 정상으로 유일하게 참석했다.

멜로니 총리는 “유럽 국가들의 조치가 반미적인 것처럼 해석될 위험이 있었는데, 그런 의도는 분명히 아니었다”며 미국과 유럽을 중재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그린란드 관세’ 방침에 EU와 프랑스·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일제히 반발하며 양측 간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또한 유럽은 협박에 굴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과 통화했다며 “덴마크는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는 우리 국경을 훨씬 넘어선 문제라는 점이 더 분명해졌다”며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유럽 공동체를 만드는 근본적 가치 위에 굳건히 서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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